'임산부의 날'…증평군, 임산부 맞춤형 정책 눈에 띄네
"임산부의 행복이 곧 지역의 미래입니다"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보건소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의 행복한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내놔 눈길을 끈다.
군의 지원 정책 핵심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신 전 단계부터 출산·육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 것이다.
먼저 가임기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 난임 부부에게는 체외수정·인공수정 등 시술비를 출생아당 최대 25회까지 지원한다.
임산부에게는 임신 초기 엽산제와 임신 16주 이후 철분제를 무료로 제공해 건강한 출산을 돕는다.
임산부 교실을 통해 출산·태교 교육과 산모 체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임산부의 관외 산부인과 진료 때 교통비도 지원한다. 단태아는 최대 50만 원, 다태아는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 가정에는 '첫 만남 이용권'(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 300만 원)과 함께 '출산육아수당'(6년간 총 1000만 원)을 지급해 초기 양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산후조리비도 최대 100만 원까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출생 후에는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유축기 무료 대여, 의료급여 수급권자 영유아 건강검진비 지원,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등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이어간다.
특히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치료비, 선천성 대사이상·난청 검사비 등도 지원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이 개인의 몫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임산부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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