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군부대 장병 180여명 식중독 증상…당국 '역학조사'(종합)
2일 저녁 식사 후 복통 등 호소…대부분 병원 치료 후 호전
- 장인수 기자, 장동열 기자
(청주·세종=뉴스1) 장인수 장동열 기자 = 충청지역 곳곳의 군부대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13개 군부대에서 장병 130여 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충남 보령과 태안, 대전, 세종 등지 군부대에서도 장병 5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전날 저녁 식사 후 복통·설사 등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병 대부분 병원 치료를 받고 호전됐으며, 증세가 심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충청권 모든 지역 군부대의 식자재를 일괄 구매·처리하는 대전 주둔 군수지원단이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군부대에 식자재를 납품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증상 원인 파악을 위해 현재 군부대와 접촉해 역학 조사와 검체 채취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2주 후 나올 것으로 본다.
충북도 관계자는 "추가 환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역학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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