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단군전, 단기 4358년 개천대제 봉행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단군봉찬회가 3일 단기 4358년 개천절을 맞아 증평읍 단군전에서 개천대제를 봉행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기관·단체장, 봉찬회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개천대제에선 이재영 군수가 초헌관을, 연기봉 대한노인회 증평군지회장이 아헌관을, 최병옥 봉찬회 이사가 종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렸다.

이 군수는 "증평 단군전은 군 향토 유산 1호로 지정될 만큼 우리 지역에선 상징성이 뛰어난 문화유산"이라며 "단군전 주변 정비와 활용에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태희 봉찬회장은 "단군봉찬회는 단군성조의 기념 이념인 홍익사상을 근본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교육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단군전은 1948년(단기 4281년) 5월 27일 지역 주민에 의해 옛 일본 신사(神祠)를 허문 자리에 세워졌으며, 2004년 4월 30일 증평 향토 유산 1호로 지정됐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