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에 S자 곡선"…옥천~대전 국도 4호선 '직선화' 촉구

옥천군의회 "'5차 광역교통계획'에 선형 개량 반영" 요구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일대 국도 4호선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대전시 국도 4호선 위험 구간의 직선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옥천군의회와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온천군 군북면 증약리~대전시 동구 대청동 구간(2.7㎞) 국도 4호선은 두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축이다.

이 도로는 지역 주민들의 경제·의료·문화 등 공공서비스와 일상생활 전반에서 필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해발 250m 지점 두 지역의 경계구역 급경사와 연속된 S자 곡선 때문에 이 구간은 국도 4호선에서도 위험 구간으로 손꼽힌다.

이 도로에선 기후 악화 때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도로 결빙 등에 따른 크고 작은 추돌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 2023년 기준 이 구간 하루 평균 통행량은 1만 7000대로 충북 전체 하루 통행량 1만 4128대를 상회했다.

이 때문에 두 지역 주민과 이 구간 차량 운전자들은 "위험 구간을 조속히 직선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군의회도 지난달 임시회에서 '국도 4호선 옥천~대전 위험 구간 직선화를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 건의안은 국토부, 국회 등에도 전달됐다.

추복성 군이회 의장은 "주민 불편과 교통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이 구간 직선화는 필요하다"며 "이 구간 선형 개량 사업이 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30)에 반영되도록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