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SUV 충돌 후 수백미터 끌고 간 트레일러 운전자, 뒤늦게 자수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트레일러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SUV를 들이받아 수백 미터 끌고 가 갓길로 밀어붙인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트레일러 운전자는 사고 뒤 자수했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트레일러 운전자 5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6시 45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북충주IC 인근에서 자신이 몰던 20톤 트레일러로 SUV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사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트레일러는 충돌 직후 SUV를 가로로 걸친 채 수백 미터 밀고 갔으며 SUV가 갓길로 튕겨 나간 뒤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 씨는 언론에 보도된 영상을 본 동료의 전언으로 사고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날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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