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인삼 폭염 피해 면적 90.73㏊…피해액 3억 9000만원

조사 완료…내달 말부터 재난지원금 지급 예정

지난 여름 폭염으로 잎이 말라 죽은 충북 괴산군의 한 인삼밭 모습.(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의 7~8월 폭염에 따른 인삼 피해면적이 90.73㏊로 조사됐다. 피해액만 3억 9000만 원이다.

군은 인삼 폭염피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7~8월 폭염으로 괴산읍을 비롯한 11개 읍·면에서 총 110농가가 피해를 봤고, 피해 면적은 90.73㏊, 피해액은 약 3억 9000만 원이었다.

군은 가뭄과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1억 3000만 원을 투입해 가뭄대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수와 인삼 등 농업재해 방지를 위해 총 8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이번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말부터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7~8월 폭염으로 피해를 본 인삼 농가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매년 반복되는 저온·호우·폭염 등 이상기온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 부담률을 7.5%에서 5%로 경감하는 등 대응 방안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