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부금 579억 감액…충북교육청, 예산편성 긴급대책회의

국외연수 윤건영 교육감 화상회의 주재…대응 방안 논의
"학생 안전·교육 사업 우선 반영…불필요 지출 줄여 달라"

다채움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진행한 예산편성 긴급 대책회의.(충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이 1일 본청 국·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전날 교육부가 내년도 보통교부금 예정교부액의 감액(올해 대비 579억 원)을 통보함에 따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국외 정책연수 중인 윤건영 교육감이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윤 교육감은 연수 일정을 조정해 다채움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직접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 방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윤 교육감은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 예산안을 편성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 안전과 교육에 직결되는 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산안 편성을 위해 모든 직원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하면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교육활동이 지장받지 않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달라"고 주문했다.

충북교육청은 회의 내용을 토대로 △기관(부서)별 사업 전면 재검토 △사업 우선순위 정비 △불요불급 사업 조정 △학교회계전출금(목적사업비) 재검토 등 핵심 사업에 재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