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편 최소화"…제천·단양 국가전산망 장애 대응 총력

장기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 서비스 복구 현황 실시간 안내 등

제천시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대책회의.(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회의를 열어 장애 발생 현황과 조치 상황을 점검한 제천시는 업무 처리와 민원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 수단 마련, 재난 상황 장기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에 나섰다.

제천시청 누리집과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없는 민원과 함께 대체 방법이나 대안 등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주요 시스템이 정상화할 때까지 중앙부처, 충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가 군청 전산실과 통신실을 방문해 무정전전원장치(UPS)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단양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군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 전자문서 송수신, 여권 배송, 소비쿠폰 조회, 보건 의료정보시스템, 모바일 신분증 인증 등 다수의 서비스에서 장애를 확인했다.

마찬가지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장애 전수조사와 주민 불편 해소 방안 마련에 나섰다. 누리집과 스마트 마을 방송, 카카오 채널 등을 통해 서비스와 복구 현황 등도 실시간 안내하고 있다.

또 충북도, 시군 정보 관련 부서와 공조 체계도 유지하고 있고, 각 읍면 이장단에도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주민 혼란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전 부서 협력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자체 정보시스템의 안전 관리에도 빈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