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다음 세대에 전승"…영동국악엑스포 기간 한국민속예술 경연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26~28일 한국민속예술제가 펼쳐지고 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간(9월 12일∼10월 11일)에 맞춰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올해로 66회째 열린 이 예술제에는 전국 33개팀(일반부 21개 팀, 청소년부 11개 팀)이 참가해 경연한다.

26~27일 일반부 경연에 전국 광역자치단체 대표 팀이 백중놀이, 지신밟기, 농요 등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이 담긴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대상(대통령상)에는 울산의 울산쇠부리소리, 최우수상(국무총리상) 경북의 김천 지신밟기,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충북의 보은장안농요 등이 차지했다.

예술제 기간 전통과 첨단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1∼65회 예술제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담은 사진 전시와 AI로 부활시킨 난계 박연의 영상 메시지 등을 전달한다.

퓨전국악팀 '그라나다' 공연과 LED 퍼포먼스, 초대 가수 공연 등도 이어진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 측은 "엑스포 기간 이 예술제를 병행해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이 담긴 민속예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66회째를 맞은 한국민속예술제는 195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주년을 기리기 위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