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사정·신규수주 부진 충북 제조업·비제조업 체감경기 '악화'

한은 충북본부 기업경기 조사

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자금사정과 신규 수주 악화로 9월 충북의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달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9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0.6으로 전월보다 1.5포인트, 다음 달 전망 CBSI(87.6)도 전월보다 6.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기업인이 체감하는 경기 동향과 전망을 지수화한 기업심리지수는 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치(202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정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중 업황BSI 실적은 68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나 다음 달 전망(67)은 4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 실적은 79로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 달 전망치(76)는 7포인트 떨어졌다.

전달과 비교한 신규수주 실적(75)은 4포인트, 다음 달 전망(76)도 7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역시 9월 실적(74)은 4포인트, 다음 달 전망(73)도 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도내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도 자금사정, 매출, 채산성 악화로 전달보다 2.5포인트 하락한 94.5, 다음 달 전망은 6.9포인트 하락한 91.9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다음 달 매출 전망(65)은 7포인트, 채산성(71)은 6포인트, 자금사정(64)은 7포인트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8일 도내 제조업 201곳, 비제조업 202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