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연극의 고장으로 오세요"…내달 23~26일 옥천전국연극제
17편 무료 공연 홍보…먹자골목서 거리인형극제 첫 무대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다음 달에 있을 전국연극제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6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 지역공동체인 사회적 마을기업 이음, 지역 대표 극단 향수, 극단 토 단원, 지역 청년 20명이 옥천문화예술회관 앞에서 포스터를 배포하며 행사 일정과 관람 안내를 알렸다.
옥천군은 다음 달 23~26일 2회 옥천 전국연극제를 연다. 연극제 공연 극단·작품 5편을 전국에 공모했는데 58팀이 몰려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크고 작은 임시 극장에서 전국 공모작 5편을 포함해 초청·지역 작품 4편, 인형극 8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제 개막·폐막을 하는 옥천문화예술회관은 옥천극장이다. 이곳에서 옥천극단 향수의 '크리스마스의 기적', 서울 극단 도시락의 '하이타이', 옥천 극단 토의 '옥천 별주부', 서울 극단 21세기 스테이지의 '강제결혼' 등이 오른다.
관성회관은 관성극장으로 변신해 청주 예술공장 두레의 '착한사람 김삼봉', 서울 극단 이구아구의 '안티고네' 등을 공연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지용극장이 되는데, 경기 고양 극단 동국씨어터랩의 '옥천여관', 부산 극단 빅픽처스테이지의 '미스터 마담' 등을 선보인다.
문화예술회관 마당은 짜꿍극장으로 변신해 다채로운 공연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옥천 금구리 먹자골목은 거기극장으로 탈바꿈해 극단 꼭두, 극단 봄 등이 출연하는 거리인형극제가 이어진다.
대학로 등을 누비는 유명 공연, 토박이 극단의 알려질 공연 모두 무료다. 옥천은 예약한 뒤 오지 않는 '노쇼'(예약 부도) 관객을 방지하려고 1000원 예약제를 시행한다.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예약 때 1000원을 내야 예약이 되는데, 공연 관람을 인증하면 1000원을 돌려준다.
QR 코드(정보무늬)·인터넷 예약 등이 쉽지 않은 어르신 등을 위해 전체 객석의 30% 안팎은 현장 판매·사전 예약도 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연극·공연 등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주민들의 '문화 주림'을 채우려 지난해부터 이 연극제를 기획해 열고 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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