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울림, 미래를 울리다' 영동국악엑스포 상징 조형물 제막

심병건 조각가 편경 모티브 제작…높이 6m, 세로 8.7m 규모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상징 조형물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생겼다.

26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국악엑스포 주행사장인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옆에 높이 6m, 세로 8.7m, 가로 6.7m 규모의 상징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 조형물은 '전통의 울림, 미래를 울리다'라는 주제로 금속 조각가 심병건 작가가 제작했다.

'ㄱ'자 기울기에서 맑은 소리를 내는 115도로 깎는 편경을 모티브로 해 제작한 기하학적 구조의 세 개의 기둥은 국악이 지닌 맑고 청아한 울림을 형상화했다.

16개의 편종은 관람객들이 두드려 직접 울림과 진동을 느끼며 한국의 소리와 문화가 퍼져나가는 기분을 경험하도록 제작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국악 엑스포 공동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신현광 영동군의장, 관람객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악엑스포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행사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조형물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