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 "KTX·SRT 등 철도 부정승차 5년간 208만건"

"외국인 부정 승차 현황은 집계되지 않아"

코레일 KTX(고속철도) 열차.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엄태영 의원(국민의힘·충북 제천시·단양군)은 KTX·SRT 등 철도 부정 승차가 5년간 208만 건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엄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와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레일과 SRT의 부정 승차 적발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122만 6068건, SRT는 같은 기간 85만 4200건이 적발됐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철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외국인 부정 승차 현황은 별도로 집계되지 않고 있다는 게 엄 의원의 설명이다.

엄 의원은 "부정 승차는 국내 철도 이용객 서비스 질 저하와 철도 운영 신뢰성 악화와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외국인 이용객 관리가 부실한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