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장협의회 '국가 차원 오송참사 추모공간 조성' 건의안 채택

이양섭 충북도의장, 협의회서 긴급 제안…만장일치로 정부 전달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5차 임시회(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의회가 23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를 위한 국가 차원의 추모 공간 조성을 요청했다.

이양섭 의장은 이날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5차 임시회에 참석해 '오송참사 국가적 추모 공간과 추모 사업 추진 건의안'을 긴급 제안했다.

이 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오송참사는 충북도만의 아픔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아야 할 국가적 재난"이라며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실천해달라"고 호소했다.

건의안에는 오송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안전사회의 가치를 교육할 수 있는 (가칭)국립 추모·기억관 설치, 오송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과 국가적 추모사업 추진, 심리치료 등 유가족 종합 지원 대책 강화 등이 담겼다.

협의회는 만장일치로 채택한 건의안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