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U대회서 첨단 ICT 구현한다…"인프라 본격 구축"

조직위, 안정적 시스템·통신망으로 성공적 대회 준비
KT-아이티센클로잇 공동 수행 실시간 전송 시스템 제공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2025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흔드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현장에서 체험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첨단 기술과 미래를 선도하는 대회'라는 비전 아래, 대회통합관리시스템과 통신·인프라 구축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개 축으로 추진한다. 먼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회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선수 등록·인증부터 숙소와 수송 관리까지 운영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18개 종목별 최첨단 기록 계측·채점 장비와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경기 결과 처리·전송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기 운영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무중단·무결성의 IC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각 지역에 분산된 경기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실시간 정보 공유와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국내 대표 통신사인 KT와 국제 경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아이티센클로잇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앞서 이들 업체는 지난 15일 해당 인프라 사업에 착수했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대회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ICT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완벽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충청 유니버시아드는 2027년 8월 1~12일 12일간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린다. 양궁, 펜싱, 체조 등 18개 종목에 150개국 1만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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