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 재난대응점검특별위원회 활동 마무리

부서 간 역할 혼선, 현장 대응체계 구체성 부족 등 지적

충북 증평군의회 재난대응점검특별위원회 진행 모습.(증평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 단수 사태와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구성한 증평군의회 재난대응점검특별위원회가 16일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특위는 그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실적 △풍수해 대응 매뉴얼 △산불 재난 대응 매뉴얼 △가축전염병 대응 매뉴얼 △수질환경오염 대응 매뉴얼 △수도·먹는 물 재난 대응 매뉴얼 △감염병 대응 매뉴얼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재난 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보고 과정에서 확인한 재난 대응 매뉴얼의 현행화 미흡과 부서 간 역할 혼선, 현장 대응체계의 구체성 부족 등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하고 보완을 주문했다.

재난대응점검특별위원회 이창규 위원장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매뉴얼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위원회는 확인한 문제점을 정리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최종 결과보고서에 담아 집행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재난대응점검특별위원회는 22일 4차 회의를 열고 활동결과보고서를 작성·채택한 뒤 25일 211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