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주민들 "신장수∼무주영동 송전탑·개폐소 설치 반대"
반대대책위 군청 앞서 "지중화로도 가능"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 주민들은 16일 정부와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에 반대하는 집회를 했다.
영동군 송전탑·개폐소 반대대책위는 이날 영동군청 앞에 모여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가 우리 지역을 관통하고, 전압 관리를 위한 개폐소까지 들어설 경우 조상 대대로 살아온 농토와 청정환경이 훼손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기는 지중화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제안한 뒤 "주민 의견을 묵살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송전선로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강조했다.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58.5㎞)는 전북 장수에서 영동까지 345㎸급 전력을 끌어가는 사업이다. 2031년 완공 예정이며, 전북과 충남북 등 8개 시군을 통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최근 이 사업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계획 등을 영동군에 통보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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