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도시와 농촌 잇는 '온마을배움터 지역상호개방' 첫발

청주 중앙초 학생들 보은 오장환 문학관, 전통문화 체험장 방문
윤건영 교육감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 보여주는 기회 될 것"

온마을배움터 지역상호개방 프로그램.(충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은 15일 도시와 농촌의 교육 자원을 나누고 격차를 해소하는 온마을배움터 지역상호개방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온마을배움터 지역상호개방은 학생들이 교육청과 지자체 비용으로 본인 부담 없이 지역과 지역을 넘나들며 마을 자원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배움을 이어가는 교육 사업이다.

지난 5월 충북교육청은 11개 시군과 온마을배움터 지역상호개방 합의를 마쳤고, 이날 청주지역 학생들이 보은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청주 중앙초등학교 학생 24명은 보은 오장환 문학관과 전통문화 체험장을 방문해 오장환 시인의 삶과 문학을 배우고, 직접 시를 창작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오장환 시인의 생가 들마루에 둘러앉아 홍진표 해설사와 함순례 시인의 이야기도 듣고, 보은대추한과 체험장을 찾아 한과를 만들고 꽃차를 시음하는 체험도 했다.

앞서 보은 내북초등학교 학생 21명도 지난 12일 청주를 찾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해 예술과 전통을 체험했다.

이날 보은을 찾아 깜짝 일일 교사로 나선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온마을배움터 지역상호개방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온마을배움터 지역상호개방 프로그램.(충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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