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인삼 베트남 수출 본격화…홍삼제품 8000세트 수출 상차식
올 수출액 15억원 육박…연말까지 40억원 기대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 제품이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군은 12일 이재영 군수와 소진호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인삼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 수출 상차식을 열었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총 2억 원 상당의 홍삼제품 3종 8000세다. 본격적인 수출은 인삼 수확 시기인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증평인삼은 우수한 품질과 함께 활발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일본, 베트남, 중국, 홍콩 등으로 홍삼농축액과 고려홍삼정과 등을 14억 4487만여 원어치 수출했다.
군은 지난해 연간 36억 원어치를 수출한 것을 고려해 올해는 연말까지 총 40억 원 규모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민선 6기 지속적인 해외 현지 마케팅을 활동을 전개해 왔다. 글로벌 마케팅 효과는 지난해 열린 증평인삼골축제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탈리아 예술의 도시 피에트라산타시 대표단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증평인삼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올해 3월에는 증평군 우호 교류도시인 중국 치타이허시에서 장월양 부시장을 중심으로하는 교류단이 증평인삼문화타운을 방문해 증평인삼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수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증평 인삼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삼농가의 소득증대를 넘어 지역 축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증평인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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