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영농학생축제' 16~18일 청주농고서 개최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은 한국농업교육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54회 전국영농학생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충북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관계자 등 약 1500명이 참가한다.

올해는 '기후 위기를 넘는 힘, 생명산업을 지키는 농업'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농업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영농인의 길을 모색한다.

축제는 전공 경진 6종목, 실무 능력 경진 6종목, 과제 이수 발표 6개 분야, 글로벌 리더십 대회, FFK 골든벨, FFK 예술제, 전국 농업 교사 현장 연구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식물·동물 자원, 식품 가공, 농업 기계 등 전공 분야뿐 아니라 화훼 장식, 제과 제빵, 농식품 조리 등 실무 중심 종목도 포함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전문성도 만날 수 있다.

농생명 산업 전시·체험 마당에서는 첨단 스마트 농업 기술과 지역 농업을 선보이고, 시민과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로 꾸민다.

청주농고는 행사 준비를 위해 교내 환경 정비와 실습 기자재 보강을 완료했고, 참가자 1500여 명을 위한 숙박·교통·급식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이미숙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축제는 농업계 고등학교의 미래 교육 모델을 공유하고 한국 농업의 희망을 키워 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