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다짐"…옥천군 부패 취약 불법하도급·인허가 투명성 높인다

민·관 청렴 다짐 결의대회…청탁 거절, 특혜금지 등 약속

옥천군 민·관 청렴 다짐 결의대회(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건축토목 부패 취약분야인 불법하도급과 인허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청렴 다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황규철 옥천군수와 전문건설협회, 건축사협회, 토목설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렴 다짐 문구에 손도장을 찍은 후 구호를 외치며 청탁 거절, 청렴 실천, 부패 척결, 특혜금지, 갑질 근절 등의 내용을 담은 청렴실천 공동약속을 다짐했다.

군은 지난 6~7월 2회에 걸쳐 황규철 군수 주재로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청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후 불법 하도급 근절을 위해 홈페이지 배너 게시, 공문 발송,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홍보와 계도를 강화하고 있다.

인허가 분야 역시 민·관 소통창구를 개설하고 월 1회 정기 간담회를 열어 부패 유발 요인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황 군수는 "청렴은 공공부문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실천해야 하는 공동의 가치"라며 "모든 행정에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민의 신뢰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