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문학제, 13일 '작가와 만남' 진행
안상학·박남준·이운진 시인 초청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에서 유명 시인들이 독자를 직접 만나 문학의 계절을 수놓는 행사가 열린다.
10일 보은군에 따르면 오는 13일 회인면 오장환 문학관 마당에서 '작가와 만남' 행사를 진행한다. 안상학·박남준·이운진 시인을 초청했다. 오장환 문학제 행사 중 하나다.
안 시인은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해 문단에 나온 뒤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아베 생각', '안동소주', '오래된 엽서'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다.
박 시인은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중독자',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등과 산문집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등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시인은 1995년 월간 '시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저녁 잎사귀처럼 알게 될 때', '타로 카드를 그리는 밤', '톨스토이역에 내리는 단 한 사람이 되어' 등을 발간했다.
보은문화원 관계자는 "독자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시인들을 엄선해 초청했다"라며 "시인들과 문학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가을의 서정을 느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장환 문학제는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보은 출신 오장환(吳章煥·1918~1951)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매년 그의 고향에서 열린다. 올해는 오는 12~13일 회인면 중앙리 오 시인 문학관 일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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