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운 충주시의원 "충북선 고속화 도심 구간 지하화 절실"
도시 환경 개선과 공간 활용은 도시재생 전략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선 고속화 사업 충주 도심 구간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충주시의회서 나왔다.
9일 김자운 시의원은 2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자유발언으로 충주시가 충북선 고속화 노선 지하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3공구 봉방동~산척면 명서리 구간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고가교량 건설계획이 포함됐다.
지금 계획대로 도심에 고가교량이 들어선다면 생활·행정·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절이 발생해 도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3공구 구간은 기존 선형을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열차 운행 시간의 차이는 불과 1~2분에 불과하다"며 "순간의 속도를 위해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하화가 이뤄진다면 상부 공간은 자전거도로, 커뮤니티 광장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도시 환경 개선과 공간 활용은 지금의 도시재생 전략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하화 요구는 단순한 지역의 민원이 아니라 수많은 시민과 사회단체, 전문가들이 계속해 제기해 온 합리적이고 타당한 요구"라며 "시 차원의 명확한 정책적 입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 3공구는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턴키 방식으로 발주해 한진중공업과 동부엔지니어링이 시공사와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충주시는 2016년 중부내륙선철도 6공구 충주역~살미역 구간을 당시 시공사와 논의해 지하화하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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