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 시의 거장' 오장환 시인 문학정신 기리다
보은서 12~13일 오장환문학제…문학기행 등 다채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오는 12~13일 오장환문학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0년째 맞는 이 문학제는 보은문화원과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 주관으로 회인면 오장환문학관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12일 오장환 시인 추모 혼맞이, 한글사랑 글쓰기 대회, 학생 백일장과 시 그림 그리기, 문학제 기념 학술 세미나를 진행한다.
13일 도종환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안상학·박남준·이운진 시인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오장환문학상·신인문학상, 디카시신인문학상 시상식 등이 이어진다.
오장환문학관 내에서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병행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오장환문학제가 문학과 문화가 숨 쉬는 고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과 문학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권한다"고 말했다.
보은 회인면에서 태어난 오장환(吳章煥·1918~1951) 시인은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불린다. 시집 '헌시'와 '병든 서울'은 당대의 시대적 현실을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담아내 모더니즘 문학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한다. 보은군은 매년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오장환문학제를 회인면 일원에서 열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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