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추축제 31만1000여명 방문…건고추 12억원어치 판매

다양한 체험·먹거리로 가족 축제 호평
전국 소비자 몰린 고추장터, 건고추 전량 완판

5일 충북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5 괴산고추축제에서 관람객들이 황금고추를 찾고 있다. 2025.9.5/뉴스1 ⓒ News1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개최한 2025괴산고추축제에 31만 1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4만 5000여명 증가한 규모다.

축제 기간 중 고추장터와 온라인 괴산장터 건고추 판매액은 12억 700여만 원을 기록했다.

각 읍·면에서 선별한 '괴산청결고추'를 구매할 수 있는 '고추장터'는 전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축제 기간 내내 활기를 띠었다.

6일 충북 괴산군 동진천에서 열린 2025 괴산고추축제 체험 프로그램 '고추물고기를 잡아라'에서 참가자들이 메기를 잡고 있다. 2025.9.6/뉴스1 ⓒ News1 이성기 기자

올해 축제는 고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 시식 등 세대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고추물고기를 잡아라 등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핫&쿨 콘서트 △괴산고추맛대회 △세계고추전시회 △청소년페스티벌 △고추비빔밥 시식회 등 공연과 전시, 시식이 어우러진 콘텐츠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져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고추나물밥, 고추땡초전, 고추튀김, 고추어묵 등 괴산청결고추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괴산군 11개 읍·면 대표가 참여한 '괴강가요제'가 열려 지역민의 끼와 화합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했다.

김춘수 축제위원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함께해 준 군민과 관광객 덕분에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송인헌 군수는 "고추축제를 농업과 관광,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오는 11월 6일 개최하는 '2025괴산김장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