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민의 화합"…'백중놀이' 6일 원마루공원서 열려
뉴스1 세종·충북본부 주최…시민 1000여명과 공연·먹거리 함께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뉴스1 세종·충북본부가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2025 시민화합 백중놀이'가 6일 서원구 분평동 원마루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진행한 식전 행사는 '다스림 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길놀이 공연, 시민들이 함께한 길놀이 공연 참여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와 별도로 오징어게임과 연계한 전통 놀이 제기차기, 투호 놀이, 비석 치기, 공기놀이 등도 함께 열렸다. 인절미, 절편, 아이스크림, 전통차 체험도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후 6시 개회식 이후 본 축제에서는 전통 줄타기 공연, 퓨전 국악팀 '서일도와 아이들'의 국악 공연, 어린이 트로트, 청소년 댄스팀, 트로트 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이날 축제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장, 박완희 청주시의원, 박지헌 충북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축사에서 "백중날은 힘든 농사일을 내려놓고 맛있는 음식과 놀이를 즐기며 즐기는 전통 풍습이다"라며 "오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다양한 놀이와 음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기 청주시의장은 "백중날을 즐겼던 선조들의 지혜가 요즘 같은 무더위와 어려운 경제 환경 속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며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백중놀이는 매년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을 기리는 행사다. 백중날은 세 벌 김매기가 끝나고 여름철 휴한기에 휴식을 취하는 날로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며 보내던 날이다.
yang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