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미래 100년 향한 농촌 공간 대전환 본격 시동
616억원 들여 공간(空間)에 공감(共感)을 더한다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권역별 맞춤형 재구조화와 핵심 거점 조성으로 주거·문화·산업·돌봄이 어우러진 증평형 농촌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농촌 분야 10여 개 주요 사업에 616억 원을 투입한다. 이 중 418억 원(국비 331억, 도비 87억)은 외부재원으로 충당해 군 재정 부담을 낮췄다.
올해는 총 311억 원을 들여 남차·신동·연탄리지구 농촌 공간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남차리지구는 축사 3동을 철거해 귀농·귀촌 임대주택과 체육·여가시설을 조성한다. 신동리지구는 화재 건축물을 주민과 장뜰시장 방문객 문화시설로 재생한다. 연탄리지구는 축사 49동과 창고 7동을 철거해 마을공원으로 만든다.
도안면 기초생활거점·증평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도 속도를 낸다. 증평읍에는 '청온 허브센터'와 '온 쉼터'를, 도안면에는 체육공원·건강쉼터·문화센터 리모델링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중부·남부·북부 3대 권역별 차별화한 거점 조성도 병행한다. 중부권에는 돌봄과 문화, 안전을 아우르는 공간을 조성한다. 송산리 일원에는 행복돌봄센터(67억 원)를 건립한다. 복합문화예술회관(389억 원)도 건립한다. 초중리 일원에 197억 원을 들여 축구장·테니스장·광장을 갖춘 증평스포츠테마파크도 조성한다.
북부권은 삶터, 일터, 쉼터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안창고플러스(+)를 주민 주도형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인근에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을 위한 공유오피스형 숙박시설을 마련한다. 도안 노암리에 특화형 스마트팜도 조성한다.
남부권은 미래 먹거리·지역 전략산업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증평읍 용강리 일원에 2027년 상반기 착공 목표로 증평스마트산업단지를 추진한다. 사곡리에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농산물 가공·먹거리 지원센터도 조성한다.
이재영 군수는 "중부권의 따뜻한 돌봄과 문화, 남부권의 미래산업과 레저, 북부권의 복합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증평형 농촌모델을 완성해 무채색 공간(空間)에 따뜻한 공감(共感)을 더해 농촌 공간 혁신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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