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쇼 '개기월식' 증평 좌구산천문대 생중계로 본다
3년 만의 붉은 달, 유튜브 ‘좌구산별밤TV’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 좌구산천문대는 오는 8일 0시부터 새벽까지 유튜브 채널 '좌구산별밤TV'를 통해 올해 가장 큰 우주쇼 개기월식을 실시간 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방송은 좌구산천문대 유튜브 공식 채널 개설 후 첫 대형 생중계다. 3년 만에 찾아온 대천문현상을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배열될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면서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월식의 주요 시각은 △부분식 시작 1시 26분 △개기식 시작 2시 30분 △최대 3시 11분 △개기식 종료 3시 53분 △부분식 종료 4시 56분이다.
좌구산천문대는 월식 해설·천문 강의와 함께 실시간 관측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기상 악화 때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일본 천문대와 협력해 영상 소스를 공유하고 이원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증평군 휴양랜드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개기월식 생중계는 우리나라 어디서든 새벽하늘의 장관을 실시간으로 함께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라며 "차별화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분이 좌구산천문대와 함께 즐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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