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보강천' 명칭 '반여울천'으로 변경 움직임 본격화

반여울문화진흥회, 증평군에 '반여울 프로젝트' 건의

추영우 시신의 창작 설화 '반여울 연가' 표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의 대표 하천 '보강천'의 옛 이름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반여울문화진흥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1일 증평군청을 찾아 이재영 군수와 면담하고, 지역 정체성과 문화 브랜딩을 위한 '반여울 프로젝트'를 공식 건의했다.

반여울문화진흥회는 보강천의 명칭을 '(가칭)반여울천'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지난달 27일 추영우 시인의 창작 설화 '반여울 연가' 발표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한 후속 조처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충북학연구소 정삼철 소장은 "반여울은 증평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반드시 브랜드를 선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여울문화진흥회는 앞으로 △보강천 명칭 변경 △반여울 역사관과 전시관 조성 △테마공원과 축제 브랜드화 △지역 특산품·기업 협업을 통한 산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AR·VR 기반 체험 앱 개발과 반여울 문학상 제정 △지역 콘텐츠 산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증평을 '반여울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반여울문화진흥회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증평의 문화 정체성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