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작년 합계출산율 1.115명…충청권 지자체 1위

전년 합계출산율 0.911명보다 0.204명 증가
출생아 수 498명 기록…전년 대비 21.17%↑

충북 진천군 합계출산율 관련 인포그래픽.(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전국적인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합계출산율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생거진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 통계를 보면 진천군은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에서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진천군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1.115명이다. 2023년 0.911명보다 0.204명 증가한 것이다. 진천군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기준 0.748명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다.

특히 충북 도내 1위는 물론 대전, 세종, 충남을 포함한 충청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진천군의 출생아 수는 498명으로 2023년 411명보다 무려 21.17%나 증가했다.

진천군의 이러한 인구 활력 증가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생거진천'을 만들기 위한 다각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늘봄학교 강화, K-스마트 교육 사업,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등 출생부터 양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촘촘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인구 성장을 위한 인구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Bottom-up 프로젝트'를 통해 결혼, 임신, 출산, 양육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배경석 군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통계청 발표는 그동안 군이 올바른 방향성으로 인구정책을 꾸려왔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어 기쁘다"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진천에 사는 주민 모두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출산 친화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