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공공배달앱 '먹깨비' 가맹점에 최대 10만원 지급
충북 첫 시행…소상공인 부담 경감과 매출 증대 기대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경기 침체로 경영위기를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과 매출 증대를 위해 배달수수료, 신규가입 지원금을 도내 처음으로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진천에 사업자를 두고 공공배달앱 '먹깨비'에 가맹점을 등록해 운영 중이거나 신규로 가입한 소상공인이다.
배달수수료 지원금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먹깨비'를 통한 주문 배달 때 건당 1000원 씩, 주문 순으로 별도의 신청 없이 정산을 통해 익월 지급한다. 업소당 1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먹깨비 가맹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신규가입 가맹점 대상 환영지원금 10만 원도 지급한다. 9월 1일부터 11월 30일 기간 중 먹깨비 신규가입 업소에 선착순 지급한다. 배달수수료와 중복 지급은 안 된다.
먹깨비는 중개수수료가 1.5%로 저렴해 최대 7.8%인 민간 배달앱보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적다. 결제금액의 익일 정산도 장점이다.
진천군은 먹깨비 이용자 대상 4000원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할인행사 지원사업' 예산을 기존 1500만 원에서 3500만 원으로 확대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올해 5월 말 기준 가맹점 수 289곳, 주문 건수 431건이던 것이 7월 말 기준 가맹점 수 388곳, 주문건수 2307건으로 늘었다.
군 경제과 관계자는 "진천군에서 추진하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사업이 민간 배달앱의 고액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주민들도 음식 배달 주문 때 공공배달앱을 많이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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