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계획안 '심사 보류'

상임위 "시민 의견 수렴 등 신중한 접근 필요"…29일부터 재심사

청주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계획도./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가 시민 의견 수렴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청주시의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안건을 계속 심사로 보류했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8일 임시회(96회) 상임위원회에서 시에서 제출한 '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을 이같이 의결했다.

이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에는 1999년 3월부터 운영한 흥덕구 가경동 시회버스터미널 건물·토지 매각 계획이 담겼다.

전체 시유지(3만 3000여㎡) 중 환승주차장을 제외한 토지 3필지(2만 5978.4㎡)와 건물 2개 동(연면적 1만 4600.52㎡)을 민간에 매각한 뒤 터미널을 신축하고, 나머지 용지는 상업, 주거 용도 등으로 민간 개발하는 방식이다.

시는 의회 승인을 받으면 9월 감정평가 용역을 진행해 매각 예정 금액을 산정한 뒤 10월 공개 매각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낙찰자가 선정되면 계약은 12월 예상하고 있다.

시의회 회의 규칙이 따라 이번 안건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심사기일이 지정됐고, 의장은 심사 중간보고를 받은 뒤 이를 다른 위원회나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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