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인구 5개월 연속 증가…외국인 유입 한몫

7월 기준 165만4701명…출생아도 꾸준히 늘어

충북도청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인구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도내 총인구수는 165만4701명으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청주가 87만6800명으로 도내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충주 21만4626명, 제천 13만1369명, 음성 10만8106명, 진천 9만5056명, 옥천 5만10명, 영동 4만4372명, 증평 3만8554명, 괴산 3만7587명, 보은 3만1486명, 단양 2만7735명 순이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8720명 늘었는데 외국인 유입이 한몫했다. 내국인 주민등록은 633명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8087명이 등록했다.

청주와 음성을 제외한 9개 시군의 내국인 수는 줄었고 모든 시군의 등록 외국인은 늘었다. 도내 등록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3.8%(5만9503명)를 차지한다.

출생아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4807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459명(10.6%) 증가했다. 인천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 유치와 정주 인프라 확충, 임신·출산·양육 관련 지원 정책의 성과"라며 "지역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 인구 증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