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날았던 제천시청 체조팀 김재호, 전국대회 4관왕

체조팀, 금·은·동 총 10개 메달 획득…전국 최강 입증

금메달 4개를 획득한 김재호(중앙)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청 체조팀 김재호가 '2025 전국 대학·일반체조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김재호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부 개인종합·마루·안마·도마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았다.

김재호의 메달 소식에 힘입어 제천시청 체조팀도 펄펄 날았다. 체조팀은 이 대회에서 총 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민석은 남자부 철봉 1위를 기록했고, 이경진은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윤나래는 개인종합 2위·평균대 1위·마루 2위·도마 3위에 오르며 골고루 메달을 따냈다.

제천시청 체조팀의 호성적은 오는 10월에 개최될 '2025 전국체육대회'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이광연 감독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치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제천시 체육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라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제천시청 체조팀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남녀 체조팀을 운영하는 제천시는 여서정, 신재환, 허웅, 김재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제천시청 체조팀, 왼쪽부터 김민석, 윤나래, 김재호.(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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