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연동중, 다솜중 부지로 이전 재배치' 확정 고시

향후 5년내 자연폐교 우려…학생·학부모 설문 93% 찬성

세종 연동중 위치도(위)와 조감도. (세종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연동면 내판리에 있는 연동중학교가 5-2생활권에 신설되는 다솜중(가칭) 터로 이전해 재배치된다.

27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연동중 이전 재배치 계획을 지난 25일 교육청 누리집에 확정 고시했다.

이는 향후 5년 내 연동중 자연 폐교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연동중 재학생은 1학년 6명, 2학년 1명, 3학년 9명 등 16명이다. 4~6학년 재학생은 한 명도 없다.

이에 세종교육청은 연동중을 인접한 5-2생활권(옛 연동면 다솜리)으로 이전하는 계획(안)을 수립하고, 이전 재배치의 취지·필요성 등을 설명해 왔다.

또한 지난 6월 16일~20일 연동초·중 학생과 학부모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에는 전체 94명 중 91명이 참여, 87명(92.6%)이 찬성했다.

2029년 3월 이전 재배치될 연동중은 35학급(특수 2학급 포함) 825명 규모로 개교한다. 학교의 전통과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이전 후에도 교명은 유지한다. 학적과 동창회 기수도 승계된다.

현재 연동중 건물은 지역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학교나 교육기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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