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양념채소 스마트팜' 운영 본궤도…"기후변화 대응"

쪽파 첫 수확 가공 김치공장 납품

보은군이 조성한 양념채소 스마트팜에서 농업인들이 쪽파를 수확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조성한 '양념채소 스마트팜' 운영이 본궤도에 올랐다.

22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 스마트팜에서 쪽파를 처음 수확했다. 수확한 쪽파는 '일하는 밥퍼 작업장'을 통해 깐 쪽파로 가공해 김치공장에 납품했다.

스마트팜은 매주 1동씩 파종해 5주간 재배 후 수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2작기 실증 재배가 이뤄진다. 매주 200~300㎏의 쪽파를 수확한다.

이 스마트팜은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탄부면 임한리 일원 3513㎡ 터에 조성했다. 관리동 424㎡와 재배동 3089㎡로 구성된 내재해형 하우스(8연동) 구조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다.

청년농과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한 임대형 모델로 운영한다. 군은 10월 중 '보은군 임대형 스마트팜 설치 및 운영 조례(가칭)'를 제정해 운영위원회 운영과 사용기간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양념채소 스마트팜의 첫 수확은 지역 농업의 새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스마트 농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