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김영환 충북지사 "금품 받은 사실 없다…수사서 밝혀질 것"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 자제를"
경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해외 출장을 앞두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1일 압수수색을 받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 "저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경찰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도정의 핵심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충북지사 집무실과 출입기록 관리 부서,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차량 출입 기록과 지사실 출입 CCTV 영상, 출장 관련 문서, 휴대전화 등이 확보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김 지사가 해외 출장을 앞두고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현금 50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지사를 포함해 돈봉투를 함께 건넸다고 의심받는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윤현우 회장의 휴대전화도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 곧바로 압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황은 윤현우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이 내부 고발 형식으로 알리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제보 자료와 추가 자료를 수집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집무실 압수수색을 종료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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