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육거리시장 '만원 야시장' 상설 운영…내달 19일 개장
시즌제 도입해 비어호프·라면·포차 페스타 등 즐길거리 제공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이 시범운영 때 큰 호응을 얻은 '만원 야시장'을 상설화해 매주 주말 밤 시민에게 선보인다.
청주시는 '육거리야시장 만원'을 다음 달 19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토요일(오후 7~11시) 상설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야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야간형 즐길 거리 제공을 목표로 마련했다. 캠핑 감성의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갖춘다.
만원으로 즐기는 특색 먹거리와 무료 시식·시음 이벤트 등 기존 장점을 유지하면서 시즌제 도입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
시즌1(9월 19~27일)은 '어게인 육거리야시장 만원'을 주제로 시범운영의 성과를 재현하며 시즌2(10월 24일~11월 15일)는 '육거리 비어호프 & 라면 페스타'를 열어 시민들에게 치맥과 따뜻한 라면을 제공한다.
마지막 시즌3(12월 5일~27일)은 '육거리 포차 페스타'로 포장마차 감성을 살려 겨울철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업단 테마 판매대·팝업스토어존·포장마차존 등을 새롭게 도입한다.
시 관계자는 "상설 운영을 통해 경기 침체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주의 대표 야간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열린 시범운영에는 약 5만 4000여 명이 방문해 매출액 6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방문객 설문조사에서는 96%가 "상설 운영 시 재방문하겠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20~30대 비중이 평소 9.4%에서 16.5%로 증가해 젊은 세대 유입 효과가 확인됐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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