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반대" 영동 주민 2차 차량시위
전자파 노출 등 피해…"한전 남부건설지사 앞 1인시위"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 주민들이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영동군 양강면 반대 대책위원회는 8일 집회를 열고 '345kV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의사를 밝히고 영동군 일원에서 차량 시위를 이어갔다.
차량에는 '송전선로 백지화' 문구가 쓰인 깃발이 부착했다.
신남섭 위원장은 "초고압 송전선로가 군내를 관통할 때 환경 훼손과 전자파 노출 등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회를 통해 지역사회 여론을 결집하고, 한전과 관계 부처에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향후 한전 남부건설지사에서 송전선로 건설 계획 전면 백지화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마련 등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대책위는 지난달 16일에도 이 송전선로 설치에 반대하는 집회와 차량 시위를 했다.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58.5㎞)는 전북 장수에서 영동까지 345kV급 전력을 끌어가는 사업이다.
2031년 완공 예정인 이 송전선로는 전북과 충남북 등 8개 시군을 통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최근 이 사업을 위한 입지 선정위원회 구성 계획 등을 영동군에 통보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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