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연구소 국유화 제안' 세종·충남 국정기획위에 건의
김태흠-최민호 "국정과제에 반영해달라" 건의문 채택
소유권 충남도 인허가권은 세종시…매각 추진에 시끌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와 충남도가 최근 매각 논란이 일고 있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국유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의 국가 자산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이를 반영해달라는 취지다.
문제의 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 당시 충남 공주 일부와 함께 세종에 편입됐지만, 충남도는 소유권을 넘기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소유권은 충남도, 인허가권은 세종시가 가진 이상한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충남도가 이 연구소를 청양으로 옮기기로 확정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가려 하자 세종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세종시민단체는 충남도의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세종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서명운동을 펼쳤다.
해당 연구소 내에 세종시민의 여가·휴식 공간인 금강자연휴양림·수목원이 포함돼 있어서다.
세종시와 충남도가 제출한 공동 건의문에는 세종시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휴양림 시설이 없는 유일한 도시인 만큼 시민의 여가·휴식 공간 확보를 위해 정부가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