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보건소 재활운동실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장애인·만성질환자 맞춤 재활운동 프로그램 운영

충북 증평군보건소가 운영 중인 '재활운동실'에서 한 주민이 운동을 하고 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보건소가 운영 중인 '재활운동실'이 지역주민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는 생활 속 건강 플랫폼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과 만성질환자, 고령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재활운동실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 회복 중심 공간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뇌병변·지체장애인, 근골격계 질환자 등 신체 기능 회복이 필요한 주민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다양한 재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전동 기립 훈련기, 하체 근력 강화 사이클, 상·하지 운동기구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 기구운동을 할 수 있다.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직접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병행해 만족도가 높다.

참여자들은 "처음엔 기대 없이 시작했지만, 지금은 재활운동 후 계단 오르기가 한결 쉬워졌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라고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보건소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자립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개인별 운동 처방, 재활 스트레칭, 균형 훈련, 기구 사용 등의 안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운동실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사전 등록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재활운동실은 단순 운동 공간을 넘어 신체 기능 회복과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