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영향지역 주민 지원 확대
조례 개정·환경영향조사 반영해 대상 확대…340여 가구 혜택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설치에 따른 간접영향권 지역주민 지원을 확대한다.
군은 6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하고, 매립시설 기준 간접영향권을 새롭게 설정해 총 340여 가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3년 조례 개정과 2024년 시행한 주변 지역 환경상 영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매립시설 주민지원협의체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광역 소각시설보다 넓은 범위로 간접영향권을 확대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대상 범위는 괴산읍 이탄리·능촌리·제월리·사창리 일부와 감물면 구무정 등이다. 해당 지역주민은 주민등록과 실거주 여부를 확인받은 후 신청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가족 친화, 주거환경 개선, 영농자재, 건강보조, 자녀교육 등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로 구성했다.
신청은 2026년 5월까지 가능하며, 매월 신청서를 취합해 심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접수는 괴산읍 능촌리 자원순환센터 내 환경과 사무실에서 한다.
군은 지난 6월 접수한 57가구를 지원했으며, 대상자 사전 고지와 개별 안내도 진행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매립시설 인근에서 생활해온 주민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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