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경외클럽, 괴산 불정면서 무료 의료 봉사활동
주민 759명 진료, 반려동물 등도 250건 진료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생명경외클럽 봉사단(회장 손창준)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불정면 목도초등학교와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11개 대학의 의료진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무더위에 지친 농촌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했다.
진료는 내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외과 등 의과 진료를 비롯해 침 치료와 한약 제공을 포함한 한의과, 구강검진, 치석제거, 틀니 조정 등 치과 진료를 진행했다.
초음파·혈액검사·치매선별검사·골밀도검사 등 건강검진과 수의과 왕진도 함께 진행했다.
사흘 동안 총 759명의 주민이 진료를 받았고,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대동물 진료 건수도 250건에 달했다.
정미훈 면장은 "계속되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역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의료 봉사를 실천한 생명경외클럽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촌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생명경외클럽은 슈바이처 박사의 생명경외사상을 이념으로 1958년 창립한 역사 깊은 봉사 동아리다. 오지마을을 찾아 의료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