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아이 돌봄 공백 가정에 화재감지기 무상 보급

연기 감지해 경보음…신청 기간 8~12월

돌봄공백세대 무상지원(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맞벌이 등으로 아이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상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소방청이 추진했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이력이 있는 가정,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거주 중인 가정, 아파트 거주 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세대다. 이외에도 유사한 돌봄 공백 세대라면 신청할 수 있다.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관할 소방서와 의용소방대가 직접 방문해 설치한다.

주거 형태와 관계없이 단독주택과 아파트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할 수 있다.

신청은 충북소방본부 또는 관할 소방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혼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생명 안전망 구축"이라며 "돌봄 공백 가정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