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600㎜ 송수관로 파손 긴급 복구작업…단수 불가피(종합)
수자원공사·증평군 "오늘 중 복구 마무리 계획"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5일 오전 5시 3분쯤 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6리 보강천 화성보 아래에 묻혀있는 송수관로가 파손돼 한국수자원공사와 증평군이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송수관로는 600㎜ 규모로 수자원공사가 증평 배수지에 정수를 공급하는 용도다.
수자원공사는 파손 원인을 찾는 한편 굴착기 등을 긴급 투입해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송수관로가 화성보의 물속 지하에 매설돼 있어 보에 가둔 물을 모두 배수한 뒤에야 복구 작업을 벌일 수 있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1만톤 규모의 증평읍배수지에 저장된 수돗물이 떨어지면 증평읍내 지역의 단수 사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단수사태가 벌어지면 폭염 특보 속에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읍배수지 수위가 낮아지면 살수차나 소방차 등으로 수돗물을 계속 보충하고, 생수를 확보해 공급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복구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지만, 화성보의 물을 배수해야 하는 등으로 복구 작업이 늦어질 우려가 있어 일부 지역의 단수는 불가피할 수 있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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