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서 군가 경연대회 열린다…내달 10일까지 참가 신청

보병 37사단 창설 70주년 기념, 증평군 문화콘텐츠 확장

군악대 행진 모습/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1회 증평 전국 군가(軍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증평에 주둔한 보병 37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하고 '군사도시 증평'의 정체성을 문화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여는 대회다.

군은 오는 9월 10일까지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2025 증평인삼골축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증평문화원과 증평인삼골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보병 37사단과 충북도, 증평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군가를 사랑하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5인 이상 구성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경연곡은 아리랑 겨레, 우리는 육군, 나가자 해병대 등 국내 공식 군가 중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피아노, MR, 악기연주 등 다양한 방식의 반주를 모두 허용한다.

신청은 이메일로 가능하다.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예선은 오는 9월 27일 오전 9시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열리며, 본선은 오후 1시 보강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상금은 대상 300만 원, 금상 150만 원, 은상 100만 원 등이다.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 참가상 10만 원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증평군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증평인삼골축제추진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증평문화원 관계자는 "군 전우회, 동기회, 동호회 등 다양한 팀이 전우애를 무대에서 펼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추억 속 군가가 증평의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질 이색 경연대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