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소방서 발전위원회, 공동주택 화재예방 물품 지원
공동주택 135세대에 소화패치·에어로졸 소화기 전달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소방서는 소방서 발전위원회가 지역 공동주택에 화재예방 물품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부산의 아파트 멀티콘센트에서 발생한 화재 2건으로 연이어 사망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진천소방서 발전위원회와 진천소방서가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발전위원회가 화재예방 물품을 공식적으로 기탁하기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발전위원회는 3분기 정기회에서 지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300만 원 상당의 소화패치와 에어로졸 소화기를 135세대에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즉시 실행에 옮겼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화재 때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지원 대상에 화재 취약세대와 노약자, 어린이 가구 등도 포함돼 있어 사회적 약자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양근식 발전위원장은 "지역사회 안전은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이뤄진다"며 "실효성 있는 안전정책을 계속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찬모 진천소방서장은 "화재는 예고없이 찾아오는 재난이지만, 사전 예방과 대비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지역사회 전반의 화재안전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발전위원회는 공동주택 외에도 다세대주택, 취약시설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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