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보며 진로도 찾는다…증평 좌구산서 미래 직업 체험

지역 맞춤 마을연계 진로체험 진행

충북 증평군 좌구산천문대는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2025 지역맞춤, 마을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 좌구산천문대는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2025 지역맞춤, 마을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괴산·증평 진로체험지원센터가 도내 중·고등학생 중 소규모 희망자를 선발해 진행한 심화형 진로 인턴십이다.

좌구산천문대는 천문학자와 과학관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진로 체험을 진행했다.

첫날은 직업에 대한 기본 개념과 역할, 진로 가치에 대해 배우며 다양한 과학 관련 직업을 폭넓게 이해했다.

둘째 날에는 '지구를 지키는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생태과학에 관한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마지막 날은 실제 천문 업무에 가까운 실습을 진행했다. 태양을 직접 관측하고 천문대 내 전시공간을 관람한 뒤 좌구산천문대의 일일 큐레이터로 나서 관람객 응대와 설명 등 보조 인턴십도 수행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천문학 이론과 현장을 모두 체험하며 직업에 관한 현실적인 이해를 높였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천문학자와 과학관 큐레이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됐고, 실제로 해보니 더 흥미로웠다"라며 "천문 분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