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성관계·성폭행' 충주 경찰·공무원 왜 이러나?
시민 "재발 방지 위한 강력한 징계 필요"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에서 공무원 성 비위가 잇따라 발생하자 "믿을 곳이 없다"는 반응과 함께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3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충주경찰서 A 경장(30대)을 최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A 경장은 지난 26일 충주 시내 한 모텔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10대 여중생과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는 충주시청 6급 공무원 B 씨(50대)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B 씨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무려 9차례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과 B 씨는 범죄 사실이 알려지자 바로 직위 해제됐다. 법원 판결이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들은 한 시민은 "남사스럽다"며 "기본 도덕도 못 갖춘 인간들이 공무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른 시민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도 많은 데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 힘들다"면서 "정말 각성하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사후 징계에 그치는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보다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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