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의료 돌봄 통합지원체계 설계 연구 본격 착수
중원대학교와 협력…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설계
초고령사회 대비, 실행 가능한 모델 개발 추진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체계 설계 연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역에 산재한 의료·요양·돌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통합지원체계를 설계하고, 보건복지부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과 2026년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응해 괴산군 실정에 맞는 지역 맞춤형 모델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괴산군은 이번 연구로 읍·면 단위별 인구 구성, 돌봄 수요, 서비스 접근성 등이 서로 다른 농촌형 지역 특성에 맞춰 변화하는 수요 흐름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통합지원체계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30일 오후 4시 중원대학교에서 '괴산군 의료돌봄 통합지원 실행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를 총괄하는 곽은미 중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와 괴산군청 가족행복과, 괴산군노인복지관, 건강보험공단 괴산증평지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추진 일정, 과업별 세부 계획을 설명했고 연구기관과 행정 간의 협력 체계와 실무 협의 프로세스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곽은미 교수는 "괴산군은 의료와 돌봄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형 고령화 지역으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통합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이번 연구는 행정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실행 중심의 모델 설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박은순 괴산군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연구로 괴산군만의 지역적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통합돌봄 모델을 수립하고, 지역 내 다양한 돌봄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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